초등 5학년 만들어야 할 습관

초등 5학년 아이들을 위해 신경 써야 할 생활 습관, 독서 습관, 쓰기 습관, 학습 습관을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생활 습관
5학년 아이들은 자아 형성 과정에 있습니다. 아이들은 쉽게 영향을 받고, 영향을 줍니다. 규칙적인 운동 습관과 올바른 생활 습관으로 몸과 마음을 건강히 자랄 수 있도록 신경 써야 합니다. 규칙적인 시간에 일어나고 자야 하며, 하루에 1시간씩은 운동시켜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주말에 잠을 몰아 자는 건 추천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피로가 누적되고 평상시 패턴이 무너지기 쉽습니다. 아이는 잠을 충분히 자야 하므로 꼭 같은 시간에 자고 같은 시간에 일어나게 도와주세요. 
또한 아이들이 친구 관계에 고민이 많아질 때입니다. 그러면서 친구와 비교하고 경쟁심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타인과 자신을 비교하지 않도록 아이의 장점을 자주 얘기해주며 칭찬을 많이 해주세요. 작은 것 하나를 칭찬받아도 아이의 자존감은 높아집니다. 
아이들은 외모 가꾸기에 열중하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보는 시각과 생각하는 것도 많이 달라집니다. 화장을 못 하게 하면 오히려 반발심이 생길 수 있습니다. 화장품을 버리면 다시 사와 감춰 놓고 쓰기도 합니다. 아이가 부모에게 벽을 세우기 전에 아이를 존중해 주세요.
엄마가 아이와 같이 쇼핑하며 아이가 원하는 화장품을 좋은 것으로 사주면서 " 네 피부엔 이게 더 좋을 것 같다."고 하면 대부분의 아이는 화장품을 사고 싶을 땐 엄마와 얘기하면서 신경을 씁니다. 엄마가 먼저 이것저것 권하는 게 아니라 아이가 먼저 엄마에게 얘기하며 함께하는 것이 더 안전하단 뜻입니다.

아이만의 버킷리스트를 작성시켜보세요.
돈 많이 벌기, 세계 여행 다니기, 유튜버 되기, 블로거 되기, 운동선수 등 많은 것을 쓰겠지만, 이 버킷리스트를 이루기 위해 아이가 스스로 노력해야 한다는 것도 인지돼야 합니다. 



독서 습관

이 시기 아이들은 사회적 이슈에 관심이 생깁니다. 아이들은 학습, 학교, 또래 아이들에 대한 뉴스를 접하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기도 합니다. 
책을 읽기 힘들어한다면 아이가 관심 있어 하는 것에 관련 자료를 모아 같이 읽고 생각을 나눠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이들이 세상을 보는 안목 또한 길러줄 수 있습니다. 집중하기 어려워한다면 소리 내어 읽게 해 주세요. 이 시기 아이들은 성우처럼 또는 아나운서처럼 전문성을 가지고 읽으라고 하면 주어진 자료를 쉽게 읽습니다.

혹은 아이들이 책을 읽은 것 같은데 내용을 정리하지 못할 땐
메모하며 읽는 연습을 해도 좋습니다. 지금은 어른들도 필사하며 책을 읽고 있습니다. 메모하며 책을 읽으면 책을 다시 읽지 않아도 내용이 연상됩니다. 그리고 그 메모들을 모으면 한 권의 책이 아이의 힘으로 축약된 축약본이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메모하다 보면 공책 정리도 잘 할 수 있게 됩니다. 




쓰기 습관

5학년 때 아이들은 사고력과 논리성이 길러질 때입니다.
글을 쓰기 위해선 사고력과 창의력, 이해력, 논리력, 표현력 등이 종합돼야 합니다. 책을 읽으며 독후 활동을 한 아이들은 글쓰기에 큰 어려움이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독후 활동하지 않은 아이들은 교과서를 이해하는 것부터 힘들어합니다. 생각 그물을 활용해 주세요. 수업 시간에 아이들의 생각 폭을 넓히기 위해 많이 쓰고 있습니다. 

일기를 쓸 땐 아이가 경험한 내용을 전. 중. 후로 쓰게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라면을 먹었다면 라면 먹기 전의 상황, 먹을 때 느낌, 먹고 난 후 소감으로 나누어 쓰는 거죠. 또한 전에 4학년 습관에 포스팅했던 오감표를 이용해 글을 쓰는 것도 재밌는 글을 만들 수 있습니다. 
간혹 어휘력이 부족한 아이들은 잘못 표현한 경우를 많이 봅니다. 대화를 통해 의도를 파악한 후 존중해 주세요. 섣부른 피드백은 아이가 검사 맡는 일기라고 생각해 거짓 일기를 쓰게 됩니다. 





학습 습관

5학년 아이들은 교과서와 친해져야 합니다.
교과서는 지식 도서나 마찬가지입니다. 교과서는 단원, 준비, 기본, 실천, 정리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교과서만으로도 완전 학습이 가능한 구조입니다. 
교과서를 반복해서 읽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정리하게 시켜 해주세요.
학교에서 해 본 마인드맵이나 키워드, 글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스스로 정리해 머릿속에 넣을 수 있습니다. 

5학년 땐 역사를 배웁니다. 역사는 시대적 흐름을 파악해 원인과 결과로 사건의 연관성을 파악해야 합니다. 아이들은 연표를 그려가며 정리시켜 보세요. 

영어 또한 아이들의 실력 격차가 드러납니다. 영어는 자신감입니다. 문법적으로 발음으로 뛰어나지 않아도 자신감 있는 친구들이 영어를 잘합니다. 영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꼭 공부하는 시간을 가지라고 저는 얘기합니다.
영어는 많이 노출될수록 실력이 늡니다. 초등학생 친구들이 접하기 가장 쉬운 방법은 노래입니다. 집에서 식사 시간이나 쉬는 시간일 때 디즈니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영화 OST를 들려주세요. 집중해서 듣지 않아도 됩니다. 자연스럽게 노출되는 것이 영어와 친해지는 방법입니다. 시간이 되면 자막 없는 DVD를 보면서 상황을 이해해보는 것도 재밌어합니다.
5학년이라도 아는 단어가 부족하다면 영어 그림책으로 시작해도 됩니다. 
주로 영어 동화책은 책마다 하나의 패턴이 반복됩니다. 
그 패턴에 단어만 바꾸어도 좋고 직접 동화책을 따라 써보는 것도 영어와 친해지는 방법입니다.

아이가 모르는 단어를 배웠다면 그 단어로 문장을 다양하게 쓰는 것에 좋습니다. 
like 뜻을 배웠다면 
I like banana. I like cake. I like cola. I like soccer. 로 단어만 바꾸어보고
You like red. He like book 등 주어를 바꿔보는 것도 한 단계 올라가는 겁니다. 이렇게만 조금씩 바꾸어도 아이는 영어 부담감이 현저히 줄어듭니다. 


많이 말할수록 좋습니다.
동화책을 번갈아 읽거나 부모가 먼저 읽고 아이가 따라 읽는 활동을 해주세요.
부모가 말하기 부담스럽다면 화상 영어를 통해 원어민과 직접 대화를 나누는 것도 자신감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는 활동입니다.